금자가 사랑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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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UMA 신발 구입기.

PUMA 신발 구입기.


몇 달 만에 가는 건지.... 12월에 봄버 사러 시내에 갔던 이후로 오늘 또 한 번 시내를 한 바퀴 순회해줬다.ㅋㅋ

벌써 봄 옷이 판을 치더라, 그 뭣이냐... 예스비, 베스띠벨리(?), 뭐 그런 여성의류 파는 가게들.

마지막 겨울옷을 팔아치우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펼쳐지는 가게들도 많았다, 막 70%세일!! 이러면서 난리를 치더만.

냐야 뭐 그런 데 전....혀 관심이 없으니 그저 캐주얼 의류 가게들만 기웃기웃. 같이 갔던 동아리 후배가

"형님!! 이제 그런 옷은 그만 사십쇼, 이제 변신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라고 해도........ 각종 후드 티, 남방, 라운드 티 등등이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가.......... ㄱ-

원래 목적은 저는 신발, 후배도 신발, 이었는데, 그게 같은 신발이라도 상당히 다른 거지 말입니다...

나는 아디다스 슈퍼스타, 후배는 굽 높은 구두... 를 사러 간 거니 뭐, 말 다했지.

후배가 또 그랬다.

"형님, 이제 그런 것보다 구두나 여성 의류를 보셔야 됩니다...."

그래봐야 내 눈 앞으로는 아디다스 슈퍼스타만 둥둥 떠다니더라.

가게를 엄청 많이 돌아다녔다. 아디다스 상설매장부터 시작해서 아디다스, 나이키, 퓨마, 리복 등의 제품들을 모아서 파는 가게,

ABC마트처럼 각종 브랜드의 신발이 모여 있는 가게 등등등.

근데 웃긴 게, 맘에 드는 신발들은 죄다 사이즈가 막 260, 270,280 그 이상밖에 없고, 맘에 안 드는 건 제 발에 맞는 사이즈가 다 있는 거다... ㄱ-

근데 웬....... 끈을 매는 게 아닌 찍찍이 신발, 분홍색 만발의 귀여운 디자인, 화려하고 정신없는 무늬.....  

...... 사실, 내가 원하던 게 다 남자애들이 즐겨 신을 만한 디자인들이긴 했다...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라든가,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라든가 하는 그런 종류의 아디다스 신발...

아니 어쨌거나, 그래도 고객만족을 위하야 사이즈 별로 충분히 구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아놔 무슨 다섯 군데를 넘게 다녔는데도 사이즈가 없어 사이즈가!!!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검은색, 파란색, 녹색, 붉은색 계열의) 아디다스 슈퍼스타 240mm 는 어디로 다 숨은 거냐!!!!!!!

그래서 결국 산 것이, puma 제품.

나는 온리 아디다스 슈퍼스타만 바라보고 왔는데!!!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240 발에다가 260 신발을 신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근데, 나는 6,7만원을 생각하고 갔는데

(당연히 쌀수록 좋지만, 이번에 큰맘먹고 그동안 신었던 만사천원짜리 캔버스화를 벗어나 좀 간지나는;; 걸 신어보자꾸나, 하는 마음이 컸으므로)

그 제품은 무려 34000원이더만!! 원래 가격은 84000원인데 말이다 <

240 사이즈는 딱 하나가 남아서, 팔고 다른 제품 디스플레이 하려고 싸게 판다던데, 구라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신발은 멀쩡하니까 단순한 난 그냥 샀지.

흰 바탕에 까만 푸마 줄무늬가 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슈퍼스타가 안 되면 그거라도 살까 했었는데, 가격까지 그 정도면, 나야 그저 ㄳㄳ.

아디다스 슈퍼스타 따위 잊어버리고, 헤벌레 해가지고 사 왔다. <<

같이 갔던 후배한테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케이크까지 쏘고!!

(아놔...... 내가 미쳤지<< 아주 간만에 세뱃돈 좀 받았다고 넋이 나갔구나....)

어쨌거나, 맘에 드는 신발을 사서 기분이 아주 조쿠나.ㅋㅋ

몇일 전에는 예산초과로 과거에 사지 못했었던 후드티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반값에 샀는데.ㅋㅋ

원래 흰색 끈이었는데, 검은색은 어떨지 궁금해서 검은색 끈도 끼워봤는데, 뭐가 더 나은지 모르겠다. ㄱ-

2009/08/14 13:32 2009/08/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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